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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산 30억 이상 슈퍼리치들이 2026년 담은 K.O.R.E.A. 주식 10선… 삼성전자 18.2%, 테슬라 14.1% 원픽률의 비밀 (ft. 코스피 5000, AI 반도체)"

ideabanktopone 2026. 4. 26.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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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 한 VIP 자산관리 센터에서 근무하는 지인이 귀띔해준 이야기가 아직도 귀에 맴돌아요. "요즘 슈퍼리치들은 시장을 논할 때 K.O.R.E.A. 라는 암호 같은 단어를 쓴다"는 거였어요. 처음엔 그냥 우리나라 이름을 길게 풀어쓴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었어요. 그들이 올해 수익률을 결정지을 핵심 투자 전략을 글자 하나하나에 담은 일종의 청사진이었죠.

"요즘 개미들 사이에선 뭐가 유행이에요?"라고 묻는 제게, 지인은 싱긋 웃으며 말했어요. "그런 건 몰라요. 우리는 자산 30억 원 이상 되는 분들의 돈만 움직이거든요."

오늘은 그 '찐부자'들이 바라보는 2026년 시장을 제가 몰래 훔쳐본 것처럼, 그들이 선택한 종목과 키워드를 낱낱이 파헤쳐 드리려고 해요.

 

1. K.O.R.E.A.가 무슨 뜻이길래?

이 다섯 글자에는 슈퍼리치들의 올해 투자 전략이 함축적으로 담겨 있어요.

  • K (K-stock): "올해는 미국보다 한국 주식이 더 낫다"는 뜻이에요. 실제로 한 설문에서 자산가의 절반 가까이(45.9%)가 2026년 말 코스피가 4500pt를 넘을 거라고 봤고, 32.1% 는 아예 5000pt 시대를 점쳤어요. 게다가 코스닥은 1000pt 돌파 전망이 나올 정도로 코스피보다 더 높은 수익률을 기대하고 있어요.
  • O (Outperform): 한국 시장, 특히 코스닥이 글로벌 시장 대비 더 높은 성과를 낼 거라는 믿음이에요.
  • R (Rebalancing): "이제 부동산 말고 주식이다"라는 거예요. 하나금융연구소에 따르면, 부자들은 부동산을 줄이고 금융자산을 늘리려는 의향이 1.8배나 높았어요.
  • E (ETF): 개별 종목 고르는 게 귀찮거나 어렵다면, ETF를 활용하는 게 대세라는 뜻이에요. 응답자의 49.1% 가 ETF/ETN을 활용하겠다고 답했어요.
  • A (AI): 올해 투자의 모든 것은 AI로 통한다는 거예요. 응답자의 48.1% 가 올해 가장 중요한 화두로 AI 산업의 성장세 지속을 꼽았어요.

 

2. 슈퍼리치가 직접 콕 집은 '원픽' 종목들

① 삼성전자 (원픽률 18.2%)
슈퍼리치들은 여전히 삼성전자를 가장 사랑해요. 응답자의 18.2% 가 삼성전자를 '꼭 사야 하는 종목 1위'로 꼽았어요. 특히 AI 반도체(HBM)에서의 약진과 2026년 실적 턴어라운드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예요. 실제로 초고액 자산가들의 순매수 1위도 삼성전자(우선주 포함)였어요.

② SK하이닉스 (원픽률 8.6%)
삼성전자에 이은 2위 종목이에요. HBM 시장에서의 기술 리더십이 굳건하다고 판단한 거죠. 2026년 1월 기준, 고액 자산가들이 가장 많이 사들인 국내 주식 1위를 차지하기도 했어요.

③ 테슬라 (원픽률 14.1%)
해외 주식 중에서는 테슬라가 단연 돋보였어요. 응답자의 14.1% 가 테슬라를 '원픽'으로 꼽으며 전체 2위에 올랐어요. 자율주행 기술 완성에 대한 기대감과 더불어, 최근 주가 조정을 오히려 저가 매수의 기회로 보고 있다는 분석이에요.

④ 현대모비스
슈퍼리치들의 국내 주식 순매수 상위 종목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어요. 전장 사업의 성장성과 함께, 전기차·자율주행으로의 패러다임 전환에서 핵심 부품을 공급하는 역할에 주목한 거예요. 자율주행과 전기차라는 미래 모빌리티의 핵심 축이라는 거죠.

⑤ 현대차
완성차 업체인 현대차는 전통적인 제조업을 넘어 SDV 중심의 미래차 선도 기업으로의 변신을 꾀하고 있어요. PB 업계에서는 견조한 실적과 주주환원 정책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어요. 특히 자율주행, 로보틱스, UAM 등 신사업 포트폴리오를 꾸준히 확장하는 점이 매력적으로 보인다는 분석이에요.

⑥ 두산에너빌리티
조선·방산·원자력 업종 선호도(10.4%)와 맞물려 부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어요. 탈원전 정책 폐기 이후 원전 생태계 복원의 최대 수혜주로 꼽히며, 소형모듈원전(SMR) 분야에서의 기술력도 높이 평가받고 있어요. 체코 원전 수주 등 해외 수출 모멘텀도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어요.

⑦ NAVER
국내 대표 플랫폼 기업으로서 생성형 AI '하이퍼클로바X'의 상용화와 수익화에 대한 기대감이 커요. 광고, 커머스, 핀테크 등 기존 사업의 견조한 실적에 AI 기술을 접목한 신규 서비스가 더해진다면 기업 가치가 재평가될 수 있다는 분석이에요.

⑧ 셀트리온
제약·바이오·헬스케어 분야 선호도(14.8%)와 연결되는 대표 종목이에요.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램시마'의 글로벌 점유율 확대와 후속 바이오시밀러 파이프라인의 순항이 핵심 투자 포인트예요.

⑨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조선·방산·원자력 업종 선호(10.4%)의 대표 주자예요. 글로벌 방산 수출 호조(K-방산)의 중심에 있는 기업으로, 폴란드 등 유럽 시장에서의 수출 계약이 실적 개선으로 이어지고 있어요.

⑩ 메리츠금융지주
고배당주와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의 수혜를 동시에 노릴 수 있는 종목이에요. 업계 최고 수준의 주주환원율과 자사주 매입 및 소각 정책이 초고액 자산가들의 포트폴리오에서 안정적인 현금 흐름을 창출할 것으로 기대돼요.

 

3. 슈퍼리치의 돈이 몰리는 진짜 유망 업종

종목만 보면 감이 잘 안 오실 수 있어요. 그들이 돈을 쏟아붓는 큰 그림을 보면 길이 더 명확해져요.

① 압도적 1위: AI 및 반도체 (31.8%)
더 이상 설명이 필요 없어요. 투자자 3명 중 1명이 이 분야를 최고로 쳤고, 다른 모든 업종을 압도하는 지지를 받았어요.

② 2위: 로봇 (18.0%)
단순 자동화가 아니라, AI가 접목된 휴머노이드 및 정밀 제조 로봇이 새로운 투자처로 부상하고 있어요.

③ 3위: 제약·바이오·헬스케어 (14.8%)
고령화 시대에 인공지능 신약 개발과 바이오시밀러 시장 확대라는 메가 트렌드에 베팅하는 자산가들이 많아지고 있어요.

④ 고배당주 (12.3%)
변동성이 큰 장세에서 은행, 보험 등 안정적인 현금 흐름을 창출하는 종목으로 리스크를 헤지하려는 움직임이에요.

⑤ 조선·방산·원자력 (10.4%)
글로벌 공급망 재편과 안보 리스크 증가라는 거대한 흐름 속에서, 이른바 'K-방산'으로 대표되는 국내 기업들의 수혜를 기대하는 분위기예요.

 

4. 그들이 주식 말고 또 주목하는 것들

슈퍼리치라고 해서 주식에만 '몰빵'하지 않아요. 오히려 더 체계적으로 자산을 분산 배분해요.

① 금융자산 비중의 확대
하나금융연구소 보고서에 따르면, 부자들은 부동산을 축소하고 금융자산을 늘리려는 의향이 반대보다 1.8배 높았어요. 특히 2025년 평균 총자산은 74억 원으로 전년(68억 원)보다 증가했는데, 이 증가분이 대부분 주식과 같은 투자자산으로 유입됐어요. 금융자산 10억 원 이상 부자들은 향후 1년, 그리고 3~5년 장기 전망 모두에서 '주식'을 가장 유망한 투자처 1순위로 꼽았어요.

② K-EMILLI의 등장
이들은 'Korea Everywhere Millionaires'의 줄임말로, 일반 부자보다 투자자산 비중이 훨씬 높은(저축성 54% vs 투자자산 46%) 적극적인 투자 성향을 보여요. 2026년 부자들의 38% 가 금융자산을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리밸런싱할 계획이라고 응답했어요.

③ ETF의 전략적 활용
자산가의 약 절반(49.1%)이 ETF/ETN을 통해 시장에 참여하고 있어요. 개별 종목 리스크를 줄이면서도 특정 섹터(반도체, AI, 배당 등)의 상승에 올라타는 전략이에요.

④ VIP 자산관리 센터의 역할
PB들은 고객의 투자 성향과 가계 구조, 향후 자금 수요까지 분석해 전체 포트폴리오를 점검해요. KB증권의 도곡 더퍼스트 VIP센터의 자산 규모는 총 3조 3,000억 원 수준에 달할 정도로, 슈퍼리치들의 자금이 특화 센터로 집중되고 있어요.

⑤ 우주항공·방산으로의 확장
일부 PB들은 맞춤형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때 국내외 우주항공·방산 관련 종목의 비중을 높게 가져가고 있어요. 우주 산업의 상업화와 각국의 방위비 증액 추세를 장기적인 투자 기회로 보고 있는 거예요. 이러한 접근은 앞서 언급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같은 개별 종목 선호와도 맞물려 있어요.

 

제각 생각하기에는 사실 이 글을 쓰는 저도, 슈퍼리치들의 'K.O.R.E.A.' 전략을 분석하면서 약간의 허탈함을 느꼈어요. "결국 다 아는 이야기 아니야? 삼성전자, SK하이닉스, ETF..." 하지만 곰곰이 생각해보니, 그들의 진짜 강점은 정보나 종목 그 자체가 아니었어요.

그들은 감정에 휩쓸리지 않고, 거시적인 흐름(K.O.R.E.A.)을 읽고, 거기에 맞춰 자신의 자산 배분 비율을 냉철하게 조정한다는 점이에요. 우리처럼 "요즘 뭐가 핫해?" 하며 단기 수익을 쫓기보다, "앞으로 5년 뒤 세상은 어떻게 변할까?"라는 질문에 답을 내리며 투자하는 거죠.

그리고 한 가지 더, 그들은 수익을 내는 것만큼이나 '지키는 것'에도 집중해요. 그래서 전체 자산의 일정 부분은 반드시 고배당주나 ETF 같은 곳에 분산해서 담아두는 거예요.

결국 그들과 우리의 차이는, 시장이 출렁일 때 "망했다"라고 외치며 손절하는 사람과, "내가 그린 큰 그림은 변함없어"라며 오히려 저가 매수 기회를 찾는 사람의 차이가 아닐까 싶어요. 제 생각에 이게 진정한 '슈퍼리치'의 투자 마인드인 것 같아요.

앞으로 이 블로그에서는
평범한 월급쟁이가 현실적으로 자산을 늘리는 방법과
돈의 흐름을 읽는 투자 이야기를 계속 나눌 예정입니다.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댓글로 의견을 나눠주시면
함께 이야기해 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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