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시경제

"이제 회사 안 짤린다"는 말에 속지 마세요… AX 조직이 온다는데, 당신의 자리는 어디인가요? (ft. KT 임원 30% 축소, 액센츄어 AI 강제, 크래프톤 36개월치 퇴직금)

ideabanktopone 2026. 4. 25.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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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 제가 아는 대기업 다니는 선배한테서 전화가 왔어요. "야, 우리 회사 이번에 AX 조직 만든대. 근데 그게 뭔지 아냐? AI 잘 쓰는 팀 만드는 건가?" 제가 "그게 아니라, AI가 일 잘하게 조직 자체를 갈아엎는 거예요. 부서 벽 허물고, 직급도 없애고, 팀도 프로젝트마다 바뀌는 구조래요." 라고 했더니, 한숨만 쉬더라고요. "그럼 나 같은 과장은 어쩌라고..."

맞아요. AX 조직은 지금까지 우리가 알던 '회사'의 개념을 송두리째 바꾸고 있어요. 『트렌드 코리아 2026』에서 올해의 10대 키워드로 선정될 만큼 뜨거운 감자인데, 정작 그 본질을 아는 사람은 드문 것 같아요.

이 글에서는 제가 요즘 진심으로 관심 갖고 공부하고 있는 이 'AX 조직'에 대해, 단순히 'AI 도입'이라는 말로 얼버무리는 게 아니라, 국내외 실제 사례를 통해 구체적으로 설명해드릴게요.

 

1. AX 조직, 도대체 뭔데 이 난리일까요?

AX는 AI Transformation의 약자예요. 여기서 중요한 건 Transformation, 즉 '변환'이라는 단어예요.

그런데 왜 AT가 아니라 AX일까요? 영어권에서 X는 'Transformation'처럼 '변화'나 '교차'를 상징하는 문자로 쓰인다고 해요. 그래서 AI Transformation을 AX라고 부르는 거래요.

『트렌드 코리아 2026』에서는 AX 조직을 이렇게 정의하고 있어요. "AI 도입으로 부서 간 경계가 무너지고 직급이 압축되는 현상을 의미한다." 과거의 계층과 부서가 명확히 나뉘던 구조에서 벗어나, 재즈 뮤지션이 즉흥 연주를 펼치듯 '잼세션'에 익숙해지는 유연하고 자율적인 조직 모델로 진화하고 있다는 거죠.

즉, AX 조직은 단순한 도구 도입이 아니라, 업무 프로세스, 의사결정, 문서 처리 방식 등 조직 운영 방식 전반을 재설계하는 움직임이에요. 제가 예전에 다녔던 회사만 해도 결재 라인만 5단계였는데, 이젠 AI가 초안 쓰고, 팀장이 검토하고, 바로 실행하는 구조가 되고 있어요.

실제로 글로벌 기업들의 AI 도입률은 2023년 55%에서 2024년 75%로 급격히 증가했고, 한국에서도 직장에서 AI를 사용하는 직원 비율이 약 73%에 달한다고 해요.

 

2. AX 조직의 핵심 DNA, 유연성·자율성·협력

AX 조직이 기존 조직과 가장 크게 달라지는 점은 그 핵심 DNA에 있어요. 바로 유연성, 자율성, 그리고 협력이에요. 이 세 가지 DNA는 조직의 구조와 업무 방식에 혁신적인 변화를 가져옵니다.

이 세 가지 DNA가 구체적으로 어떻게 발현되는지, 하나씩 살펴볼게요.

① 크로스 포지션 (Cross-Position): 느슨해진 업무 경계

과거에는 '영업팀', '마케팅팀'처럼 부서 간의 장벽이 명확했지만, AX 조직에서는 이 경계가 느슨해집니다. 특정 프로젝트 목표에 따라 다양한 부서의 전문가들이 모여 협업하는 '잼세션(Jamsession)' 같은 모델이 활성화되죠.

한 사람이 하나의 업무에만 고정되지 않고, 여러 팀을 오가며 다양한 일을 해낼 수 있게 됩니다. AI가 데이터 분석이나 반복적인 업무를 맡아주면서, 사람들은 더 창의적이고 가치 있는 일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되는 거예요.

코스맥스는 크림 연구팀과 파운데이션 연구팀을 함께 배치하여 신속한 협업을 효과적으로 이끌어내는 사례를 보여줬어요. 엔비디아는 고정적인 조직운영을 탈피하여 주 책임자를 중심으로 하는 PIC(Pilot in Command, 기장 책임제) 프로젝트를 책임지는 조직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② 울트라 플랫 (Ultra Flat): 수평적이고 빠른 의사결정

AX 조직은 기존의 수직적 계층 구조를 최소화하고, 수평적인 의사결정 구조를 지향해요. 이는 AI가 데이터를 분석하고 예측하며 최적의 해결책을 제시하는 환경에서, 빠른 의사결정을 가능하게 하기 위함이죠.

KT의 사례를 보면, 기존 7개 광역본부를 4개 권역으로 통합하고, 이를 각 사업부문 직속으로 재편해 의사결정 속도를 높였어요.

③ 제로 디스턴스 (Zero Distance): 현장 중심의 문제 해결

AX 조직은 본사와 현장, 의사결정자와 실행자 사이의 거리를 최소화해요. AI가 실시간 데이터 분석과 인사이트를 제공하면서, 현장에서 바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드는 거죠.

AX 조직의 3가지 핵심 DNA와 실제 사례

 
핵심 DNA설명실제 적용 사례특징
크로스 포지션 (Cross-Position) 부서 간 경계가 느슨해지고, 프로젝트 단위로 다양한 전문가가 모여 협업 코스맥스 연구팀 배치, 엔비디아 PIC(Pilot in Command, 기장 책임제) 재즈 뮤지션의 '잼세션' 같은 즉흥적 협업
울트라 플랫 (Ultra Flat) 수직적 계층 구조 최소화, 수평적 의사결정 구조 지향 KT 7개 광역본부 → 4개 권역 통합 빠른 의사결정 가능
제로 디스턴스 (Zero Distance) 본사와 현장, 의사결정자와 실행자 사이의 거리 최소화 AI 실시간 데이터 분석 및 인사이트 제공 현장 중심 문제 해결

※ 출처: 트렌드 코리아 2026, 각 기업 사례 종합

 

3. 단순한 AI 도입이 아닌, '조직 구조' 자체의 재설계

많은 분들이 "우리 회사도 ChatGPT 써요"라고 말하지만, AX 조직은 그런 수준이 아니에요. AX 조직의 구축은 리더 중심의 전담 조직 구성, 데이터·인프라·문화 구축, 전사 AI 역량 강화 순서로 만들어집니다.

《트렌드 코리아 2026》의 저자인 김난도 교수는 "부장이나 임원들이 AI를 데리고 직접 실무를 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고 설명했어요.

여기서 중요한 건, AX 조직은 '중앙 집중형'이 아니라 '현장 주도형'으로 진화한다는 점이에요. 전담 조직은 플랫폼·기술·거버넌스를 지원하고, 각 현장 부서가 주도적으로 AI를 활용하는 구조죠.

하지만 많은 기업들이 AI 솔루션을 도입했지만, 정작 업무 방식은 크게 달라지지 않은 경우가 많아요. 개인이 AI를 쓰는 것과 조직 전체가 AI 중심으로 움직이는 것은 완전히 다른 차원의 문제이기 때문입니다.

글로벌 기업들은 이미 조직 전체를 AI 중심으로 재편하고 있어요. 마이크로소프트는 AI가 전체 코드의 20~30%를 작성하는 수준까지 조직 운영을 전환했으며, 2025년 AI 인프라에만 800억 달러를 투자했습니다.

DX(Digital Transformation) vs AX(AI Transformation) 비교

 
구분DX (Digital Transformation)AX (AI Transformation)
핵심 기술 디지털 기술, 클라우드, 모바일 AI, 머신러닝, 생성형 AI
초점 업무 디지털화, 자동화 지능형 의사결정, 예측
의사결정 사람이 결정, 시스템이 실행 AI가 제안, 사람이 검증·결정
조직 구조 기존 부서·직급 유지 부서 경계 소멸, 직급 압축
사례 종이 문서 디지털화, ERP 도입 AI가 코드 20~30% 작성(MS)

※ 출처: 트렌드 코리아 2026, 각 기업 사례 종합

 

4. KT 임원 30% 축소, 액센츄어 AI 강제… 충격적인 국내외 AX 조직 사례

자, 이제 실제로 어떤 기업들이 AX 조직을 도입했는지, 충격적인 사례들을 살펴볼게요.

국내 사례

KT: 임원 30% 축소하고 AX 조직 신설

KT는 2026년 3월, 임원급 조직을 약 30% 축소하고 주요 부서장을 전면 교체하는 고강도 구조 개편에 나섰어요. AI 연구개발 조직은 'AX미래기술원'으로 재편해 차세대 기술 확보에 집중하고, B2B 성장 전략의 핵심 축으로 '인공지능전환(AX)사업부문'도 신설했어요.

KT의 박윤영 대표는 "초개인화와 산업 특화 AX 역량을 기반으로 성장 선순환을 만들겠다"고 밝혔어요.

삼성·LG·SK·현대차: 4대 그룹의 AX 전쟁

삼성전자는 최고기술책임자(CTO) 산하 AI전략팀과 함께 주요 사업부별로 AX팀을 두는 흐름이 나타났고, 재무 조직에서도 최고재무책임자(CFO) 산하 AX팀 신설이 확인됐어요.

LG전자는 DX센터와 업무혁신 기능을 통합해 'AX센터'로 격상했고, LG디스플레이는 DX그룹을 AX그룹으로 전환해 CEO 직속 조직으로 격상했습니다.

SK하이닉스는 지역별 AI 리서치 센터를 신설해 연구 거점을 넓혔고, SK이노베이션은 CEO 직속 AX단을 신설해 계열사 전반 AI 전환을 촉진하는 구조를 택했어요.

크래프톤: '자발적 퇴사 선택 프로그램'

크래프톤은 전 직원을 대상으로 '자발적 퇴사 선택 프로그램'을 시행했어요. 근속연수에 따라 최대 36개월치 급여를 지급하는 조건이었죠. 사측은 단순 감원이 아닌 직원의 경력 재설계와 새로운 도전 기회를 보장하는 제도라고 강조했지만, 업계에서는 "AI 중심 개발 구조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구성원에게 선택권을 제공한 조직 재배치 전략"이라고 해석하고 있어요.

글로벌 사례

액센츄어: 50년 전통의 조직 구조를 '리와이어(Rewire)'

액센츄어는 지난 50년간 유지되던 전통적인 조직 구조를 과감히 뒤집고, AI 중심의 클라이언트 니즈에 맞춰 전사적 재편에 나섰어요. 이번 개편은 단순히 부서를 통합하는 수준이 아니라, 전략·조직·일하는 방식·성과 평가까지 모두 다시 정렬하는 '리와이어(rewire)' 과정이었어요.

액센츄어는 전략·컨설팅·크리에이티브·기술·운영 부문을 '통합 혁신 서비스'라는 단일 조직으로 통합하는 대규모 조직 개편도 단행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 AI가 코드 20~30% 작성

마이크로소프트는 AI가 전체 코드의 20~30%를 작성하는 수준까지 조직 운영을 전환했으며, 2025년 AI 인프라에만 800억 달러를 투자했어요.

서비스나우: 개발·운영 조직을 'AI 기반 업무 흐름'으로 재구성

서비스나우는 개발·운영 조직을 'AI 기반 업무 흐름'으로 재구성해 팀 규모를 줄이고 개인 권한을 크게 늘렸어요.

AX 조직 도입 국내외 주요 기업 사례

 
기업AX 조직 도입 내용특징결과/영향
KT (국내) 임원급 조직 30% 축소, AX미래기술원·AX사업부문 신설 B2B·AX·AI 분야 젊은 리더 전진 배치 의사결정 속도 향상, 조직 슬림화
삼성전자 (국내) CTO·CFO 산하 AX팀 신설, AI 연구조직 강화 30대 이강욱 상무 등 젊은 리더 중용 AI 연구개발 가속화
LG전자 (국내) DX센터 → AX센터 격상 CEO 직속 조직으로 위상 강화 AI 실행 체계 정비
크래프톤 (국내) '자발적 퇴사 선택 프로그램' 시행 최대 36개월치 급여 지급 AI 중심 개발 구조로 전환
액센츄어 (글로벌) 50년 조직 구조 '리와이어(Rewire)' 5개 부문 → '통합 혁신 서비스' 단일 조직 AI 중심 클라이언트 대응
마이크로소프트 (글로벌) AI가 코드 20~30% 작성 2025년 AI 인프라 800억 달러 투자 개발 생산성 극대화

※ 출처: 지디넷코리아, 아주경제, CIO Korea, CNBC 등 종합

 

5. AX 조직, 당신에게 기회일까요, 위기일까요?

AX 조직은 분명 많은 일자리를 위협할 거예요. 하지만 동시에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낼 거라고 봐요.

최재식 카이스트 교수는 "앞으로는 AX 조직이 없던 기업까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며 "단순히 AI를 도입하는 수준을 넘어, 조직 구조와 역할, 업무 프로세스를 함께 재설계하는 기업이 늘어날 것"이라고 설명했어요.

그렇다면 AX 조직 시대에 살아남기 위해 우리는 무엇을 준비해야 할까요?

① Learn - Unlearn - Relearn 사이클

AX 시대에는 새로운 지식을 배우는 것(Learn)을 넘어, 기존의 사고방식과 업무 습관을 의도적으로 버리는 과정(Unlearn)이 필수적이에요. 그리고 그 빈자리에 새로운 지식과 기술을 채워 넣어 완전히 새로운 방식으로 업무를 수행하는 것(Relearn)이 중요하죠.

② AI 리터러시(Literacy) 강화

현대자동차는 직급별 AI 리터러시 교육부터 시작해 전사 AX 전환을 추진하며 조직 전반의 AI 역량을 체계적으로 강화하고 있어요. 이제 AI 활용 능력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가 되고 있어요.

③ 창의성과 협업 능력 키우기

AI가 데이터 분석과 반복 업무를 대체할수록, 인간만이 할 수 있는 창의적 문제 해결 능력과 협업 능력이 더 중요해질 거예요. AX 조직의 핵심 DNA가 '유연성, 자율성, 협력'인 것도 같은 맥락입니다.

④ 프로젝트 단위 사고방식 갖기

AX 조직에서는 하나의 부서에 오래 머무르는 것보다, 다양한 프로젝트에 참여하며 경험을 쌓는 것이 더 중요해질 거예요. '잼세션' 같은 유연한 협업 모델에 익숙해져야 해요.

AX 조직 시대 생존 전략

 
생존 전략구체적 실행 방법기대 효과
Learn-Unlearn-Relearn 기존 업무 방식 과감히 버리고 AI 협업 방식 학습 AI 시대 적응력 향상
AI 리터러시 강화 직급별 AI 교육 이수, AI 도구 활용 능력 배양 AI 활용 생산성 극대화
창의성·협업 능력 AI가 대체할 수 없는 창의적 문제 해결 역량 집중 인간 고유 영역 가치 창출
프로젝트 단위 사고 다양한 프로젝트 참여, 경험 다각화 유연한 조직 적응력 확보

※ 출처: 트렌드 코리아 2026, 각 기업 사례 종합

 

제가 생각하기에는 솔직히 말씀드리면, 저도 AX 조직이라는 개념을 처음 접했을 때는 "또 무슨 유행어인가" 싶었어요. 그런데 KT의 임원 30% 축소, 액센츄어의 50년 조직 구조 리와이어링, 크래프톤의 36개월치 퇴직금 지급 같은 실제 사례들을 보면서, 이건 단순한 트렌드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AX 조직은 분명 많은 사람들에게 위기로 다가올 거예요. 특히 기존의 수직적 계층 구조에 안주해왔던 중간 관리자나, 반복적인 업무에만 의존해왔던 실무자들에게는 더욱 그렇죠.

하지만 저는 이 변화를 '기회'로 받아들이려고 해요. AI가 단순하고 반복적인 업무를 대신해주는 시대에는, 인간만이 할 수 있는 '창의성'과 '공감 능력', '복잡한 의사 결정'이 더 중요해질 거예요.

제가 최근에 만난 한 스타트업 대표님은 이런 말씀을 하셨어요. "우리 회사는 이제 경력직 뽑을 때 'AI 활용 능력'을 기본으로 봐요. AI 못 쓰는 사람은 아무리 경력이 길어도 생산성이 떨어지거든요."

이 말이 AX 조직 시대의 현실을 가장 잘 보여주는 것 같아요.

결국 AX 조직은 'AI를 얼마나 잘 다루는가'가 아니라, 'AI와 함께 어떻게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내는가'의 문제예요. 그리고 그 답은 기술이 아니라, 바로 우리 인간에게 달려 있다고 생각해요. AX 조직이라는 새로운 설계도는, 그 안을 채우는 구성원들이 자율성에 따르는 책임을 감당할 준비가 됐을 때 비로소 생명력을 얻을 거예요.

우리 모두, 이 거대한 변화의 물결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 오늘부터라도 Learn-Unlearn-Relearn 사이클을 시작해보는 건 어떨까요? 저는 벌써 시작했어요. 여러분은요?

앞으로 이 블로그에서는
평범한 월급쟁이가 현실적으로 자산을 늘리는 방법과
돈의 흐름을 읽는 투자 이야기를 계속 나눌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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